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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반목, 극복할 원장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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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문화원 사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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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 18일(금) 14:04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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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겸 원장 결국 사퇴, 2개월 내 신임원장 선출
1년이상 정회원만 출마 자격
파행으로 치닫은 온양 문화원이 결국 김시겸 원장의 자진 사퇴로 일단락을 겪으면서 반목과 파행을 딛고 정상적으로 문화원을 이끌어갈 원장에 누가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양문화원 정관에는 정회원으로 1년 이상 활동한 회원에 한하여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주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김시겸 문화원장은 “문화원이 중요하지 파행으로 만들고 명예를 회복한들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결국 문화 원장직 사퇴를 선택했다.
김원장은 이날 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원 식구와 시민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다”라며 사퇴를 밝혔다.
김원장은 “지난 2월 11일 이사회를 통해 사퇴를 표명 했으나 이사들의 적극 만류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되고 그 결과 온양문화원이 큰 물의를 일으키고 이사님에게도 많은 누를 끼쳤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모든 이사들과 회원님들께서 온양문화원을 위해 현명한 후임 원장을 선출하여 잘 이끌어 달라”는 애정을 나타냈다.
김원장은 또 지인을 통해 “이유야 어찌됐든 문화원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본인의 불찰”이라면서, “문화원이 파행인데 개인의 명예를 회복 한 들 무슨 의미가 있느냐, 내가 물러나서 모든 일이 정상으로 간다면 명예고 뭐고 더 이상 집착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보였다.
이기고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어떤 것이 문화원과 시민을 위한 것인지가 중요한 것으로 자신이 물러나 모든 것이 정상화되고 과거처럼 사랑받는 문화원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이로인해 문화원은 김원장 사퇴 논란은 종식되고 대행체제를 통해 이사회와 임시 총회를 통해 신임 원장 선출에 들어 갈 전망이다.
문화원 정관은 원장 유고시 부원장 중에서 연장자가 원장 대행을 맡으며, 2개월 이내에 임시 총회를 열어 신임 원장을 선출토록 하고 임기는 전임 원장의 잔여 기간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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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규정에 따라 김환주 부원장이 원장 대행을 맡고 있으며 오는 5월 10일까지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원장을 선출 할 전망이다. 신임 원장에는 현재 김환주 부원장이 원장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이사와 회원들은 회원간 갈등과 반목을 딛고 화합을 다질 인사가 원장에 선임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 누가 ‘문화원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시겸 원장의 사퇴 진위 여부 논란으로 촉발된 문화원 파행은 3월 9일 사무국과 대행체제의 주도로 임시총회를 실시했으나, 성원 미달로 총회 요건을 갖추지 못해 간담회 성격으로 진행됐다.
임시총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도 대행체제와 이사회간 적법성을 놓고 이견을 보여 총회 참가와 불참을 요구하는 공문과 메일이 회원들에 한꺼번에 보내져 회원들이 곤혹스러워 하기도 했다.
이사회는 ‘원장 사퇴 승인 안건은 김원장이 강박에 의한 사퇴서 제출과 이를 다시 철회해 대행을 인정 할 수 없다’는 것과 ‘감사 이사의 임원을 사퇴 승인하는 안건은 사퇴를 밝힌 이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안건으로 상정한 것은 이사회조차 부정하는 월권으로 인정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행체제측은 ‘김원장은 이미 사퇴한 것으로 보고, 원장대행이 임시총회를 정당하게 요구했으며 이에 불참을 보낸 이사회가 오히려 임시총회를 방해 했다’고 주장하는 등 팽팽히 맞섰다.
9일 간담회는 또 성원미달로 총회 성사 여부를 놓고도 논란을 빚었으나 이날 참석한 문화원 연합회 장상호 사무국장의 ‘성원미달은 총회로 볼수 없어 간담회로 간주한다’는 해석에 따라 논란만을 빚은 채 차후 재 일정을 잡기로 하고 회의를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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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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